[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하나머티리얼즈가 올해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하나머티리얼즈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23만5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973만7870주다.
공모예정가는 3800원~51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약 84억9000만원~113억9000만원 규모다.
다음달 5일과 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일과 11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반도체 웨이퍼(Wafer) 식각(Etching) 공정 장비에 필수 부품인 실리콘 링(Silicon Ring)과 실리콘 캐소드(Silicon Cathode) 등을 생산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부품의 원재료라 할 수 있는 실리콘 잉곳(Ingot)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1년 국내 최초로 520mm 단결정 실리콘 잉곳 개발에 성공하며 실리콘 잉곳 국산화를 이끌어 냈다.
더불어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제품 생산 전 공정에 필요한 독자적인 기술 인프라를 보유, 세계 3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LAM Research)에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11년 372억원, 2012년 40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2012년 말 기준 약 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 대표는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고집적화와 반도체 웨이퍼 대구경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독보적인 반도체 부품 소재 가공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대구경 잉곳 생산시설 확충과 반도체 신소재 연구 강화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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