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3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운항훈련동에서 김수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50-900 시뮬레이터 도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한 A350-900 시뮬레이터로 실제 항공기 조종석과 동일한 형태의 시설에서 비행 훈련 외에도 취항지 중 특이공항 이착륙, 악기상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운항 훈련과 각종 심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사양에 특화돼 제작된 모델로 갑작스러운 비정상 비행자세 회복훈련, 연기 발생 장치를 통한 화재상황에 대한 훈련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또 훈련 및 심사 종료 후 종합 분석이 가능한 SOQA 시스템이 장착돼, 훈련 성취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운항훈련동에서 열린 ‘A350-900 시뮬레이터 도입식’ 에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시뮬레이터 도입을 기념해, 일산 도래울중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색동나래교실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운항승무원 직업 강연, A350-900 시뮬레이터 시연 및 모형비행기 만들기 등 운항승무원에 대한 직업을 체험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도입 예정인 A350-900은 에어버스사가 지난 2014년 출시한 300석 규모의 중대형기다. 기내 소음이 적고, Full-LED조명 적용,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 2~3분주기로 개선해 기내 쾌적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신형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엔진, 유선형 날개 등 특유의 디자인 등 요소로 경쟁항공기인 B777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며, 이산화탄소 배출도 25%가 적은 친환경 항공기로 꼽힌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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