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공채 '불투명'…"결정된 것 없다"
2017-02-22 17:03:36 2017-02-22 17:03:3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삼성이 상반기 공채채용 일정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경영시계가 멈추면서 채용 일정도 '미정' 상태에 머물러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시스
 
 
22일 삼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채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삼성은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지만, 올해는 총수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통상 삼성의 공채 시험 고사장은 상반기 4월16일, 하반기 10월21일로 1년 전부터 예약한다. 예년대로라면 상반기의 경우,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원서 접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특검 수사에 따른 변수가 발생하면서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 시험 고사장은 1년 전부터 자동 예약된 상태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상반기 공채 여부 등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은 상·하반기 공채를 포함해 총 1만4000여명의 인력을 뽑았다. 이날 현재 10대그룹 중 올 상반기 공채 계획을 확정한 곳은 SK, 현대차, LG 정도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LG그룹은 다음달 2일, SK그룹은 다음달 중순부터 공채에 돌입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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