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3000억엔(약 3조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을 추진한다고 교도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이 발행되는 우선주는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분사(分社) 후 신설되는 회사의 일반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업체인 도시바는 지난해 미국 원자력 사업에서 7조원 가량의 투자 손실을 입었다. 오는 3월말로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에 투자 손실이 반영되면 자칫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사업을 분사해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사업회사 지분 매각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도시바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도시바 로고.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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