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코스피가 30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2009년 증시의 대미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약보합 마감과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에 금호그룹발 악재가 더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고 투신 역시 매수에 동참하면서 낙폭을 줄였고 오후들어 반등하면서 16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62%) 상승한 1682.77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신의 대형주 위주 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대비 대형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하이닉스(000660)가 4.27%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추진 소식에 관련주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2억원과 1691억원 동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57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3039억1600만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 1종목을 포함해 모두 478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하한 5종목 등 339개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보합은 77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510포인트를 돌파하며 전날대비 1.57%오른 513.57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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