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 넘어 내 맘대로 '즐기는' TV
LG, 재미 더한 '웹OS 3.5' 공개…삼성 'TV플러스' 강화
2016-12-18 11:30:42 2016-12-18 11:30: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TV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소통하고 즐기는 TV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에서 '웹OS 3.5'를 공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18일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7에서 '웹OS 3.5'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매직 리모콘을 활용해 이용자의 편의와 즐거움을 강화했으며, 내년 출시되는 LG전자의 스마트TV에 탑재된다.
 
웹OS 3.5는 매직 리모콘 외에도 사용자 맞춤형 기능들을 대거 추가했다. '매직 줌 녹화'는 시청 중인 방송 화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매직 줌' 기능에 녹화 기능을 더했다.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다.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TV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 USB나 외장하드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담아 TV와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360도 사진 혹은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매직 리모콘으로 화면 이동이나 줌인·줌아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가상 채널 서비스인 'TV플러스'를 강화했다. TV플러스는 스마트TV 이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을 언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유로방송 가입 여부와 상관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CJ E&M, EBS, JTBC 등 주로 TV 프로그램 위주의 채널을 제공해 왔지만,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최근 영화·웹 드라마 전문 채널을 신설했다. 
 
특히 네이버 TV캐스트, 유튜브 등에 서비스된 인기 웹 드라마를 집중 편성하는 '플레이 웹드라마' 채널에서는 '긍정이 체질' 등 삼성이 자체 제작한 4편의 웹드라마도 방영돼 시너지를 꾀한다. 긍정이 체질은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해 국내 웹드라마의 새 기록을 썼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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