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지난해 일반건강검진자 중 ‘정상’ 비율이 4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68.2%였던 건강검진 수검률은 지난해 76.1%로, 같은 기간 암검진 수검률은 47.8%에서 48.3%로 각각 증가했다. 암검진의 경우 2012년 대장암 검진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변경되면서 수검률이 다소 감소해 2013년 이후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증가폭은 0.5%포인트에 머물렀다.
이와 함꼐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수검률은 2010년 65.2%에서 지난해 77.1%로, 영유아건강검진 수검률은 50.1%에서 69.5%로 각각 늘었다.
일반건강검진 판정 결과 1차 판정에서 정상 비율은 42.8%였다. 질환의심과 유질환자 비율은 각각 38.5%, 18.7%였다. 20대 이하는 정상 비율이 74.4%였으나, 70대 이상은 10%대에 머물렀다. 2차 판정 수검인원 48만명 중 18만명은 당뇨병 검사, 30만명은 고혈압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질환 판정비율은 당뇨병이 50.1%, 고혈압은 51.4%로 2014년과 비교해 각각 3.5%포인트, 3.6%포인트 상승했다. 판정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50대였다.
아울러 흡연율은 2010년 25.4%에서 지난해 21.9%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37.9%, 여성은 3.2%였으며, 30대 남성 흡연율(46.9%)이 가장 높았다. 반면 비만율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2010년 32.1%였던 미만율은 2014년 32.8%, 지난해 34.1%까지 높아졌다. 남성은 30~40대 비만율(44.0%), 여성은 60~70대 비만율(38.4%)이 각 성별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전체 수검인원 14000만명) 중 72.2%(1000만명)가 위험요인 1개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는 50대까지 남성 비율 높으나, 60대 이후 여성 비율이 더 높아졌다.
지난달 25일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운동장에서 근로복지공단을 포함한 2016 혁신도시 이전 9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건강 나들이 활동’에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의료진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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