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경제지표 상승 속에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68.78포인트(0.67%) 상승한 1만405.8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3포인트(0.33%) 상승한 2190.8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40포인트(0.58%) 오른 1102.3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일 형성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영란은행(BOE)과 한국은행(BOK)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역시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여기에 10월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329억 달러로 전월 357억 달러에서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지만 4주 평균 신규청구가 47만3750건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경제지표 호전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재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스타벅스가 5% 가까이 상승했고 유통업체와 의류업체 주가는 2%대 상승을 기록했다.
디즈니는 4분기 광고 매출 증가 속에 1.95% 오르며 다우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지원금 상환을 결정한 시티그룹이 0.26% 오른 반면 전일 상환을 끝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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