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등락을 반복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51.08포인트(0.50%) 상승한 1만337.05에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4포인트(0.49%) 오른 2183.7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1포인트(0.37%) 상승한 1095.95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으로 약세 출발했다.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의 손실 소식과 신용평가사 피치의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소식도 계속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의 10월 도매 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가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금융기관의 투자의견 상향에 따른 종목별 강세가 이어지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지원금 상환소식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리얼네트웍스가15.56% 올랐고, 씨티그룹이 `매수`를 제시한 스프린트넥스텔 역시 5.63% 상승했다. 3M도 씨티그룹의 `매수` 추천 속에 3.45% 올랐다.
블렉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이 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에 4.87% 상승했고 인텔과 IBM, HP, 시스코시스템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알코아가 1.63%, 셰브론이 0.4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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