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RK' 12월 출격…"리니지 모바일로 재해석"
한국·대만·동남아 등 12개국 동시 출격
2016-10-27 15:02:28 2016-10-27 15:02:28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대표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버전으로 만든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오는 12월8일 한국과 대만, 동남아시아 등의 12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리니지 레드나이츠 쇼케이스'에서 최원석 엔씨소프트 개발실장은 "리니지를 가장 사랑하고,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모여 리니지를 모바일게임으로 잘 살려보자 이런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모바일에서도 혈맹이라는 커뮤니티의 끈끈함을 살린 시스템과 하나하나 스토리를 부여한 소환수 콘텐츠가 다른 RPG장르 게임과 차별되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 쇼케이스'에서 정진수 COO가 내년 상반기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지난 18년간 서비스된 리니지를 모바일에서 재해석한 첫 게임이다. PC온라인의 리니지 캐릭터와 몬스터 등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외양으로 다시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상무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모바일게임 이용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과거 PC온라인 리니지를 잘 모른다 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 초점을 맞췄다"며 "그래픽이나 캐릭터 등 외적 부분에서 요즘 트렌드에 익숙한 이용자층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해석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존 모바일게임의 단순한 순위 경쟁형 이용자간대결(PvP) 방식에서 벗어나 점령전·요새전·공성전 등 세개 콘텐츠를 잇는 확장성을 넓힌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자체 개발한 커뮤니티 시스템을 탑재해 원작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혈맹 커뮤니티를 재현했다. 게임 내부에 삽입할 수 있는 형태의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아울러 PC온라인 리니지의 몬스터들은 레드나이츠에서 각기 스토리를 가진 소환수로 되살려냈다. 아울러 게임 내 모든 스토리 영상을 가상현실(VR)로 구현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식 출시전 최종테스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커버는 폰 케이스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UX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리니지 레드나이츠 스마트 커버를 장착하면 곧바로 게임을 설치할 수 있고, 잠금화면에서 바로 게임에 접속하거나 공식 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커버에 내장된 칩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커버를 장착한 게이머는 게임 내에서 자동적으로 경험치 증폭, 아이템 제공 등 혜택을 받는다. 스마트 커버 출시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의 라인업도 일부 공개했다. 내년 1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퍼블리싱하는 '파이널 블레이드'와 내년 1분기 대만과 동남아를 포함해 글로벌 출시되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PC온라인 리니지를 완벽하게 모바일로 구현한 '리니지M', '프로젝트 오르카' 등 이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COO는 "오르카는 엔씨소프트만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웅장함을 가진 차세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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