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83.27포인트(0.46%) 내린 1만8079.08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6.80포인트(0.32%) 떨어진 2134.54를,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0.08%) 하락한 5237.8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98.68을 기록 중이다.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별 기업 주가는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는다.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전체 이익 전망도 축소되면서 주가가 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다니엘 타룰로 이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타룰로 이사는 연준 내에서 비교적 비둘기파적인 인물이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인정한다. 타룰로 이사가 매파적인 발언을 한다면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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