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AP위성통신(211270)은 관계회사인 AP우주항공이 다목적 실용위성 6호의 전기지상지원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AP우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2015년 11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6호의 전력공급 및 모니터링, 발사지원용 전기지상지원장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장비 개발은 이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제품 납품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에 실용급 위성의 차후 모델에 대한 개발 사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기지상지원장비는 실제 위성이 발사되기 전, 향후 작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지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위성의 종합조립 및 전기성능장치 검증을 위한 전력계에 활용되는 장비로, 전력공급 및 전력소모 시험장비, 위성체 제어 및 모니터링 장비, 위성의 태양전지판의 전력을 시뮬레이션 하는 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기간은 약 11개월이다.
AP우주항공은 지난 9월에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차세대 중형위성 전파기저대역 전자지상지원 장비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류장수 AP위성통신AP우주항공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위성체 개발 필수 요소인 전기지상지원장비 기술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위성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AP위성통신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서 AP우주항공과의 합병을 승인받았다. 합병일은 내달 1일이며, 양사는 이후 글로벌 인공위성 제작 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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