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엠피씨(050540)는 세계 3대 EDM 페스티벌 중 하나인 'WORLD CLUB DOME'(이하 WCD)의 2017년 한국 개최 장소가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WCD는 독일 빅시티비트(BigCityBeats)사가 진행하는 EDM페스티벌로 엠피씨의 100% 자회사인 엠피씨파트너스가 아시아 독점사업권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EDM 페스티벌로 ‘BigCityBeats World Club Dome Korea’(이하 ‘WCDK’)라는 공식명으로 개최된다. 내년 9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WCD' 행사는 2013년을 시작으로 지난 6월까지 총 5회에 걸쳐 개최됐다. 'The Biggest Club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슬로건으로 여타의 페스티벌과는 다르게 행사장 전체를 클럽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DJ가 주인공이 된 공연이 아닌 페스티벌의 참가자가 주인공이 되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게 특징인다.
회사 관계자는 "비행기, 기차, 헬리콥터를 동원한 'WCD' 전용 교통수단 서비스를 제공해 유럽 전역에서 참가자들을 불러 모은다는 이색적인 특징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WCDK는 지방에서 전세 KTX를 타고 인천으로 와서 관람할 수 있는 ‘전세 WCD Train’과 해외 참가자를 위한 ‘전세비행기(Jet)’, ‘전세 Cruise’ 등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의 지원과 협업으로 아시아 전 지역에서 많은 해외 관람객이 유치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WCD 행사장소로 인천문학경기장을 홈으로 하여 매년 개최하는 것을 기본으로 인천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 대관,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엠피씨파트너스는 빅시티비트와 함께 세계적인 DJ라인업을 구축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협의했다.
안양규 엠피씨파트너스 대표는 "단순한 EDM 페스티벌을 넘어 시상식, 컨퍼런스, 전시회 등이 같이 개최함으로써 국내 EDM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신인 DJ발굴과 인력양성에도 힘써 한류와 K-POP의 인기를 EDM분야에서도 일으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엠피씨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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