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백화점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주지역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지진 피해 돕기 자선 바자' 행사를 진행하고 수익금 일부를 포함한 총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경주 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 약 137억원의 피해 복구액이 예상되며, 정부는 경주 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행정, 금융, 의료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도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를 돕기 위한 기부 활동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우선 세일 첫 날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진 피해 복구 기부를 위한 '지진 피해 돕기 자선 바자'를 열고, 행사 수익금 일부를 포함한 총 10억원을 피해 지역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피해 지역 문화재 복구와 재난 구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상품을 구매한 금액의 일부가 기부되는 만큼, 고객들도 소비를 통해 지진 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롯데백화점 전점 본매장과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지진 피해 돕기 자선 바자' 행사는 남성·여성패션·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900억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백화점이 마진을 받지 않고 가격을 낮춰, 파트너사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노마진(No-margin) 상품도 총 250여품목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캘러웨이 16XR 드라이버를 35만2000원, 코렐 야생화 2인 홈세트 6만9000원, 실리트 프리모 양수 스텐냄비 4만5000원 등이다.
이밖에도 3만·5만·7만원 균일가 상품을 준비해 웅가로 카렌 울스카프 3만원, 사만타사바사 핸드백 7만원 등을 선보이며, 특가 기획 상품으로 노스페이스 재킷 3만9000원, 쉬즈미스 트렌치코트 12만4000원 등을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경주와 울주 등 피해 지진 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다음달 초 울산점, 포항점 등 영남 지역의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고객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지진 피해지역에 파견을 보내 지역 농가와 거주지 피해복구 활동을 진행하고, 독거노인, 저소득 피해 가정을 위해 식료품, 생필품 등의 가정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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