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농심(004370) 보글보글부대찌개면 매출이 출시 50일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농심은 21일,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출시 이후 50일간의 매출(8월 1일 ~ 9월 19일)이 108억원이라고 밝혔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감안, 농심은 월 매출목표를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영업과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인기는 최근 선선해진 날씨와 더불어 최근 부대찌개맛 라면 출시 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로 접어들면 따뜻한 국물라면 판매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지난해부터 국내 라면시장에 자리잡은 '요리 수준의 친숙한 라면' 이라는 라면 소비 경향과도 부합됐다는 평가다. 농심의 짜왕이나 맛짬뽕처럼 누구나 아는 맛을 프리미엄 라면으로 출시하여 성공을 거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11일과 명절 연휴 중 대형마트 휴무로 실제 영업일수가 줄었고, 제수음식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였음에도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며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으로 부대찌개라면 열풍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실제 부대찌개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성한 건더기에 사골육수로 대중적인 부대찌개를 간편식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풍성한 건더기. 건더기 별첨스프에는 원물을 그대로 건조해 가공한 소시지와 어묵, 김치, 파, 고추 등 실제 부대찌개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큼지막한 소시지와 햄 형태의 어묵은 식감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또한, 사골육수에 햄, 치즈를 녹여 부대찌개 국물의 깊고 진한 맛을 한층 더 살렸다.
(사진제공=농심)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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