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룽투코리아(060240)는 일본의 테즈카프로덕션과 유명 만화캐릭터 '아톰'과 '레오'에 대한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룽투코리아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에 아톰과 레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 국내 및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향후 일본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톰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테즈카 오사무가 탄생시킨 캐릭터이자 1963년 방영된 TV시리즈의 주인공이다. 레오는 일본 최초 TV용 칼라 애니메이션 작품의 캐릭터로, 이 작품은 테즈카 오사무가 연출을 맡은 바 있다.
룽투코리아는 우선 중국에서 출시된 타이틀 중 한국 서비스가 확정된 게임에 아톰과 레오를 적용할 예정이다.
마츠타니 타카유키 테즈카프로덕션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국, 일본, 중국이 문화 콘텐츠로 교류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모바일 게임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될 아톰과 레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타카유키 대표는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이사는 "최근 포켓몬처럼 기존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현대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1970년대 TV 방영으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아톰과 레오가 만화 캐릭터를 넘어 모바일 게임으로 재조명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룽투코리아는 글로벌 인기 IP 확보를 위해 테즈카프로덕션 외에도 일본의 유명 IP를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회사들과 협의 중이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마츠타니 타카유키 테즈카프로덕션 대표(왼쪽)와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이사가 '아톰', '레오'의 캐릭터 지식재산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룽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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