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하나금융투자는 12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지난 9일 발표한 16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70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 저비용항공사와 직접적인 경쟁이 확대되면서 지난 2012년 이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유가가 확대되면서 경쟁사인
대한항공(003490)은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이익 개선폭은 제한적이며 결국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을 출범하면서 노선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라고 이날 진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이익은 1688억원으로 작년같은기간대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되지만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하면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신 연구원은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될 예정"이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00%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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