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주요품목인 필러 매출이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필러 단일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보톡스를 보유한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41.4% 하락해 11.7% 하락한 메디톡스와 138%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휴젤 대비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역시 메디톡스가 올해 실적 대비 PER 42배, 휴젤이 43배인 것에 비해 휴메딕스는 27배로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메딕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주요품목인 필러 매출이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기대했던 중국 수출이 부진할 뿐 아니라, 필러 단일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보톡스를 보유한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중국수출 역시 새로운 유통파트너 선정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휴온스 글로벌이 개발 중인 보톡스 제품은 2018년 이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당분간 경쟁사 대비 주가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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