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신흥국 증시, 랠리 이어갈 것"
에너지·금융관련株 강세 전망
2009-11-10 14:49: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28%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일 936.36을 기록한 MSCI 신흥시장지수가 내년 말 28% 상승한 12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나단 가너 모건스탠리 아시아 및 신흥시장 담당 수석연구원은 "신흥 국가들의 경제회복과 해당 기업들의 수익 개선이 신흥시장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다만 각국의 출구전략 시행 여부와 유가 상승이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89개 증시 중에 상승률 상위 10위 내 포함된 증시는 모두 신흥국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MSCI 신흥시장지수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65% 상승하며 지난 199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지수 역시 같은 기간 60%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다.
 
가너 연구원은 "미국이 첫 금리 인상에 나설 때까지 신흥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신흥국 증시는 소규모 테마가 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에너지와 금융관련주의 강세와 기술주의 약세를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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