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만 전국 5만2천여 가구 분양 '후끈'
수도권 물량 8월 대비 6545가구 ↑ /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 연내 최고
2016-08-22 16:55:38 2016-08-22 17:00:4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9월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5만2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8월(3만9231가구)대비 1만3261가구 증가한 5만249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8월 대비 33.8%(1만3261가구) 증가한 3만2042가구, 지방은 8월과 비슷한 2만4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전체의 약 61%(3만2189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1만9324가구)은 연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일부 분양시장의 투기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입지의 희소가치와 개발기대감 등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줄지 않고 있다.
 
실제로 7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전용 103.8㎡A는 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108가구가 접수해 10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11억4300만원으로 9억원 초과 주택이라 중도금 대출 보증이 되지 않아 개인이 중도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했지만 기대를 크게 웃도는 흥행 성적을 보였다.
 
한편 다음 달 수도권은 3만204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일반분양 2024가구), 마포구 신수동 '신촌숲아이파크' 1015가구(일반분양 568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8차/24차)' 475가구(일반분양 146가구), '아크로리버뷰' 595가구(일반분양 41가구) 총 1만143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풍무동 '김포풍무꿈에그린2차(3,4,5 B/L)' 1070가구,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B-2 B/L)' 759가구, 안산시 초지동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 4030가구(일반분양 1405가구) 등 1만94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중구 영종하늘도시 '영종한신더휴스카이파크(A-59 B/L)' 562가구 등 총 120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2만4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중동 '창원중동유니시티데시앙(4 B/L)' 1768가구 등 714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에서는 반곡동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2차' 1734가구 등 36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전(2960가구) ▲경북(1721가구) ▲충남(1326가구) ▲부산(1317가구) ▲충북(1315가구) ▲울산(879가구) ▲광주(147가구) 순서로 신규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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