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보안전문업체와 IoT 보안칩 공동개발

중요 데이터 암호화로 악용 차단…연내 개발해 IoT 플랫폼 적용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 CNS가 보안전문업체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들어가는 보안칩과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LG CNS는 최근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아이씨티케이(ICTK)와 IoT 보안표준기술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 CNS와 ICTK는 이번 제휴를 통해 IoT 보안 관리 서버와 보안 모듈에 PUF칩을 적용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동현 아이씨티케이 대표(왼쪽)와 조인행 LG CNS IoT사업담당(상무)이 최근 IoT 보안 표준 기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CNS

 

 

PUF 기술은 중요한 데이터를 메모리 영역에 저장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중요 데이터 자체를 암호화한다. 가령 IoT 기기에 성별·이름·건강정보 등의 정보 중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고 다른 값으로 대체할 수 없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방식이다. IoT 기기를 해킹해 정보를 빼간다고 해도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암호화됐기 때문에 악용할 수 없다. 

 

양사는 현재 설계 단계인 공동 작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의 LG CNS의 IoT 보안 솔루션에 적용할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IoT 기기에 PUF 보안칩을 적용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조인행 LG CNS IoT사업담당(상무)은 “IoT가 확산되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PUF칩 기술은 하드웨어 기반의 강력한 보안이란 점에서 LG CNS의 IoT플랫폼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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