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두산(000150)에 대해 실적 개선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자체사업은 매출 5850억원, 영업이익 514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27.9% 증가해 매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기존 예측을 상회한 것으로 특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요인은 전방산업의 신제품 출시, 매출처 다각화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 증가"라며 "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두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는 전자부품의 전방산업은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자체적으로 고마진 제품비중을 늘려감으로써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산업차량도 주요선진국에 신제품을 출시해 수요를 진작시키고, 다양한 수요처를 신규로 확보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실적개선에 이어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높은 배당수익률을 비롯해 자사주소각 계획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부진했던 주가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체사업의 실적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7.7%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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