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선생님’ 오탁민 “리더 90%, 생각 정리 못해”
‘글-말-행동’ 명료함 3단계… “실리콘밸리처럼 ‘일 잘하는 방식’ 토론해야”
2026-03-26 01:14:11 2026-03-26 01:14:11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리더십 분야 베스트셀러 명료함의 저자 오탁민 작가가 25일 뉴스토마토 <끝내주는 인터뷰>에서 리더 10명 중 9명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실리콘밸리는 조직에서 인정받는 방법을 정의하고 소통하는데 투자한다며 한국과 미국 기업의 문화차이를 설명했습니다.
 
오 작가는 “CEO나 리더들은 대부분 특정 직원에 대한 칭찬이나 불만을 말하지만 일관되지 않다생각이 정리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선호를 일을 잘하고 못하는 기준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많은 정보와 복잡한 이해관계로 생각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과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기준이 명확하다다국적 인재들이 모이기 때문에 일 잘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한국도 세대 간, 개인 간 가치관이 다변화된 만큼 명료한 룰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명료함’의 저자 오탁민 작가가 실리콘밸리와 한국 스타트업의 기업문화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 , 행동명료함의 3단계
 
오 작가는 AI(인공지능) 시대 리더의 핵심역량으로 명료함을 꼽았습니다. 수많은 CEO와 스타트업 리더들을 코칭해온 그는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을 독촉하기보다, 조직이 어떻게(how) 일하는 게 올바른지 기준부터 정의하라며 조직을 바로 세우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오 작가의 명료함은 리더의 일관된 생각, , 행동이 구성원에게 일관된 기준으로 작용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많은 리더가 장기적 계획을 강조하지만 현실의 매출로 직원을 압박한다이런 언행불일치가 조직의 리스크를 키우고 구성원을 무력하게 만든다고 꼬집었습니다.
 
명료한 리더가 되기 위한 3단계 실천방안은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상적인 리더상과 일하는 방식을 글로 정리하고 정립한 기준을 구성원들에게 자주, 명확하게 말하며 단기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글로 정의한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탁민 작가가 성과와 행동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성과 앞세우면 잘될 프로젝트만 줄 선다
 
성과와 행동기준은 요리로 비유했습니다. 그는 냄비 속 과정을 다 알 순 없지만 어떤 재료를 몇 분 끓일지는 관리할 수 있는데 이게 인풋(input) 관리라며 성과에만 집착하면 잘될 프로젝트에만 줄을 서는 부작용이 생긴다앞단의 행동기준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위계가 사라지고 프리랜서와 협업하듯 일하는 시대라며 서로 납득할 수 있는 프로토콜(기준)을 설정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능력AI 시대의 리더십으로 꼽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요즘 세대에 더 신뢰를 줄 수 있다며 명확한 기준 제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명료해지기 위해 스스로에게 던져야할 질문으로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이 언제인가를 꼽았습니다. 그는 외부 시선이 아닌 자기 인정의 순간들을 정의하고 본인이 따르고 싶은 자아(페르소나)를 선택하는 연습을 통해 명료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작가는 2번의 창업과 쿠팡 신사업 프로덕트 오너(PO)로 활동했으며, 현재 롱블랙, 플라야를 비롯한 국내 주요 테크 스타트업 100여개를 코칭하는 탁희인스퍼레이션스(TAKY LLC.) 대표입니다. ‘최고경영자(CEO)들의 선생님으로 창업자와 실무 리더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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