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나흘째↑…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로 파운드↑
2016-07-13 02:51:33 2016-07-13 02:51:33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나흘 연속 올랐다. 상승폭도 제법 컸다. 영국 신임총리의 선출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결과다. 파운드화 강세와 맞물려 위험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보다 1.14% 높아진 1330.46을 기록했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1.67% 상승한 2933.44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57% 오른 4331.38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1.33% 높아진 9964.07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FTSE100는 0.03% 내린 6680.69에 마감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이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오는 13일 총리직에 공식 취임하며 브렉시트협상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됐을 예정이다. 마크 챈들러 BBH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되면서 파운드화가  새로운 위험자산 선호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이탈리아 은행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부실은행에 대한 재정투입 방안에 대해 유럽연합과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덕분이다. 유니크레디트가 13.5% 급등했고, 화인코은행은 10% 뛰었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위원회(EC)와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EC 측이 매우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2분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다임러가 4.4% 상승했다. 푸조와 BMW, 르노 역시 4.1~6.5% 급등했다. 
 
런던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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