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소비자 평가 2년 연속 '1위'
금소연 "안정·건전·수익·소비자 등 4대부문 12개 항목으로 평가"
2016-07-04 14:26:32 2016-07-04 14:26:32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해 '2016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선정 결과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BC카드, 삼성카드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금소연 관계자는 "평가 기준으로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개 부문 12개 항목으로 합산해 카드사를 평가했다"며 "안정성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 비율 등을 바탕으로 평가했고, 소비자성은 민원건수와 인지·신뢰도 등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성은 연체채권 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로 평가했으며 수익성은 총자산 수익률과 당기순이익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신한카드는 건전성을 뺀 나머지 전 부문에서 상위권(3위 내)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이어 2위를 기록한 비씨카드는 소비자성 평가 부문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건전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종합 2위로 지난해 종합순위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카드는 수익성 부문 지난해 1위에서 세 계단 내려온 4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로 밀려난 모습이다. 
 
이어 KB국민카드는 소비자성 부문이 올해 2위로 전년 6위에서 큰 폭 상승함과 동시에 전체 부문 중위권(6위 내)에 머무르며 종합 4위로 평가됐다.
 
반면, 하나카드는 전 부문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종합 8위로 최하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또 롯데카드는 소비자성 부문이 전년 8위에서 5위로 상승했으나 안정성, 건전성 부문의 순위가 하락해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우리카드의 경우는 소비자성 부문 순위가 전년도 4위에서 6위로 하락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이번 '좋은 카드사' 평가 정보는 카드사의 개별정보를 종합 분석 평가해 생성한 정보로 개별 정보의 유용성보다 더 유익한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하는데 더욱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8개 전업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해 '2016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선정 결과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표/금융소비자연맹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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