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리베이트 혐의 파마킹 회원사 자격정지
2016-06-28 15:53:27 2016-06-28 15:53:27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국제약협회가 50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의료진에 제공해 적발된 파마킹에 회원사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 
 
한국제약협회 윤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해 파마킹에 대해 회원사 자격을 정지하고 징계안을 차기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마킹은 의사 270여명에게 56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파마킹 김모 대표를 구속 기소하고 회사 관계자 3명을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파마킹 측의 소명을 받아본 결과 검찰 기소혐의를 모두 시인했다"며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협회와 회원사들에게 심각한 이미지 실추를 초래한 점을 인정하고 있어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회원사 자격 정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이사회에서 출석이사 3분의 2 이상 찬성 의결을 거치도록 한 협회 정관 제10조 규정에 따라 파마킹 징계건을 이사회에서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회원사 제명은 협의가 확정되면 윤리위원회에서 차후에 검토할 것"이라며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선 단호한 자정 의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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