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9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다. 우리보다 앞서 개막된 뉴욕증시에서 알코아가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통위 금리결정이 눈앞에 있지만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뉴욕시장에서 상승 추세를 확인한 외국인이 재차 매수 우위를 펼치고 있는 점이 우리 증시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알코아의 깜짝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매수주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9(+0.94%)포인트 오른 1630.6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8억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 454억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3계약, 855계약 사고 있지만 외국인은 1300계약 가까이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126억원 순매도, 비차익 14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916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업종이 1%이상 오르고 있지만,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002990) 등 금호그룹주들이 고속터미널 지분 매각 등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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