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 `스마트숍`으로 키운다
3년간 6천억 지원
"연간 2200억원 원가절감 효과 있을 것"
2009-10-07 14:13: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정부가 동네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스마트숍`을 육성하는 등 3년간 60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7일 기획재정부· 농수산식품부 등과 함께 지난 5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혁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중기청 산하에 '중소소매 유통본부'를 설치, 생활용품 공동구매를 추진해 동네슈퍼의 유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물품 공동구매로 동네슈퍼는 상품을 10% 정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10개 품목에 대해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품목을 늘려 농산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내년 1100억원을 지원해 가격·서비스·위생 등이 우수한 '스마트숍'을 육성한다.
 
올해 우선 10개 정도의 스마트숍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에 2000개로 늘려 오는 2012년까지는 1만여개의 스마트숍을 만들 계획이다.
 
이들 '스마트숍' 매장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정부는 대상상점에 간판, 상품진열 등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
 
매장확장과 시설교체 등이 필요한 상점에는 최대 1억원까지 저리로 융자해준다.
 
김일호 중기청 소상공인정책 과장은 "이번 대책으로 전체 동네슈퍼의 60% 정도 되는 5만여개 슈퍼가 혜택을 보는 것"이라며 "유통구조개선이 완료되면 동네가게의 상품 구입가격이 줄어 연간 2000억원이 절약되고 스마트샵도 관리 체계화를 통해 재고비용이 줄면 200억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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