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그룹 '엘앤홀딩스' 인수…"국내 최대 규모 배우 라인업 구축"
2016-05-04 17:32:08 2016-05-04 17:32:08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099830)룹은 40여명의 배우가 소속되어 있는 엘앤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엘앤홀딩스는 배우 조여정, 김민정 등이 소속된 크다 컴퍼니, 배우 이하나, 이준혁 등의 엘앤 컴퍼니, 배우 정유미가 속한 스타캠프202, 배우 남상미, 송선미 등이 소속된 제이알이엔티 등 굵직한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성진 엘앤홀딩스 대표는 "엘앤홀딩스가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100% 자회사가 되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서류상의 의미를 뛰어 넘는 것"이라며 "실무 경험이 뛰어난 매니지먼트사들이 씨그널엔터의 글로벌 사업역량 및 예능프로그램 제작파워와 접목되면 활동 영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씨그널엔터 역시 넓은 배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창출에 큰 동력이 된다는 판단으로 엘앤홀딩스와 손을 잡았다"며 "엘앤홀딩스는 이후에도 매니지먼트사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그널엔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본사 소속 배우들을 포함 총 50여 명의 배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그간 두각을 드러냈던 제작 부문까지 더해져 명실공히 톱티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8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엘앤홀딩스의 가세로 2분기부터는 매니지먼트사업부분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화이자신이 엘앤홀딩스 소속 배우들의 중국매니지먼트를 시작했기 때문에 해외매출이 가세되면 매출과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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