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시청각이사회(CAC)와 건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 및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AC는 카탈루냐 지역의 공영·민영 방송과 인터넷 등을 포함한 시청각미디어 규제를 위해 설립된 독립 규제기관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수립하고, 상시적 의사소통 채널 구축과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회의와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도 공동 추진하게 된다.
박효종 방통심의위원장과 루제 로빠헤르 CAC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서 양 기관이 직면한 문제들을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유해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와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CAC와의 MOU 체결 후 카탈루냐 공영방송사인 TVC(Televisio de Catalunya)를 방문해 카탈루냐 공영방송 정책 및 자율심의 현황 등을 살펴봤다.
루제 로빠헤르 CAC 회장(왼쪽)과 박효종 방통심의위원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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