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머스크 선박 2척 동시 명명
2016-04-10 10:08:08 2016-04-10 10:08:2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성동조선해양이 지난8일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Maersk)가 발주한 5만톤급 정유 및 화학운반선 2척의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대표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마이클 잉거슬레브 머스크 CCO(Chief Commercial Officer)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동조선해양이 지난 8일 머스크(Maersk)가 발주한 5만톤급 정유 및 화학운반선 2척의 동시 명명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머스크 티즈포트호, 머스크 톈진호. 사진/성동조선해양
 
이 선박들은 러시아 최대 석유사인 루코일(Lukoil)의 트레이딩 담당회사 리타스코(Litasco) 그룹의 캐드린 올스네스 여사와 국제석유트레이딩사인 군보르(Gunvor) 그룹의 자회사인 클리어레이크 시핑(Clearlake Shipping)사의 니콜 거머러스 여사로부터 각각 '머스크 티즈포트(MAERSK TEESPORT)'호와 '머스크 톈진(MAERSK TIANJIN)'호로 명명됐다.
 
지난 2013년 하반기에 발주된 이 선박들은 총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의 5만톤급 정유 및 화학운반선이다. 경제적인 연료소비를 위한 선형과 프로펠러, 추진효율을 향상시키는 PBCF(Propeller Boss Cap Fins)와 G-타입 엔진(Green ultra long stroke Type)을 장착해 높은 연비를 기록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박 평형수 정화장치, 선박 수리와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IHM(Inventory of Hazardous Materials)도 적용됐다.
 
이 선박의 동종 시리즈로 지난해 성동조선해양에서 건조해 머스크 측으로 인도된 머스크 타코마(MAERSK TACOMA)호는 영국 조선·해운 전문지 네이벌아키텍트(Naval Architect)와 미국 마리타임리포터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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