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루나, 재론칭 이후 최고매출 기록"
20대 니즈 간파한 베이스 제품 인기
2016-03-14 17:08:07 2016-03-14 17:08:14
(사진제공=애경)
애경은 색조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가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재론칭 이후 최고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나는 2013년 6월 'Make Your Runway'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프로페셔널하고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새롭게 변신했다. 이후 왓슨스, 올리브영 등 타깃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드럭스토어로 유통경로를 확장해 내부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014년 대비 184% 성장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져 재론칭 이후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또 애경의 온라인직영몰 'AK BEAUTY'의 루나 매출 분석결과 지난달 매출은 직영몰 오픈 초기 시점인 지난해 10월 대비 3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나의 이 같은 상승세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이끌고 있다. 루나는 재론칭 이후 화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 짓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주력했으며, 실제로 지난해 루나 전체 매출에서 베이스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었다.
 
특히 에센스 수분광 팩트는 백스테이지에서 스피디한 메이크업 콘셉트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으로 루나 매출의 성장을 주도하는 인기아이템이다. 팩트는 매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농축 수분 에센스 함유를 통해 보습력을 강화해 별도의 스킨케어 단계 없이 깔끔한 화장이 가능해 시간이 부족한 현대여성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나 에센스 수분광 팩트는 에센스의 촉촉함을 통한 가벼운 밀착력이 커버력을 높이고 피부 속 당김까지 최소화 한다는 제품평으로 20~30대 여성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등극하며 루나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내추럴 메이크업을 통해 세련된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려 하는 젊은층의 니즈가 루나의 브랜드 콘셉트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며 최근에는 롱래스팅 팁 컨실러가 각광받고 있다. 타 제품과 차별화된 촉촉함으로 덧발라도 도드라지지 않는 매끈한 커버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왓슨스는 물론 온라인쇼핑몰에서 수차례 완판돼 이례적으로 예약판매까지 이뤄지며 루나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루나는 K-뷰티 바람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대표 패션, 뷰티 매거진 '레일리'에 소개되며 화제를 일으켰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JUMEI)'와 패션지 '바자차이나(BAZZAR China)'가 공동주최한 패션&뷰티 어워드 '쥐메이 어워드 세리머니 2016(JUMEI AWARD CEREMONY 2016)'에서 '올해 가장 잠재가치 있는 브랜드'로 선정돼 수상하기도 했다. 루나는 이 같은 중국의 인기에 힘입어 홍콩, 싱가포르, 파라과이 등 10개국으로 수출된다.
 
애경 관계자는 "젊은 감각의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의 꾸준한 출시가 루나 브랜드 성장의 기반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소비자들이 일상 속 나만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규 애경 상무(왼쪽 네번째)가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쥐메이 어워드 세리머니 2016'에서 '올해 가장 잠재가치 있는 브랜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애경)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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