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광학솔루션 우려지만…'저평가' 구간-하이투자
2016-03-08 08:48:36 2016-03-08 08:48:36
하이투자증권은 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부문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1만5000원은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가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이긴 하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LED 부문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면서 1분기 실적은 시장 우려보다는 나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ED 부문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된 이유로는 국내 전략 고객사용 LCD TV의 백라이트유닛(BLU)에 플립칩(Flip-Chip) LED 공급량이 늘고 있는데다 기타 비용이 절감됐다는 점을 꼽았다.
 
송은정 연구원은 "LG전자(066570)의 'G5'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공급량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던 광학솔루션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는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낼 전장부품 분야를 고려하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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