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청약인원 5만4886명, 작년보다 86% ↓
평균 경쟁률 8대 1…작년 11대 1보다 감소
2016-02-19 18:23:47 2016-02-19 18:24:21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2016년 1월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는 비교적 부진했다. 작년에 비해 청약자 수도 줄고, 경쟁률도 낮았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부진과 미국의 금리인상,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도 줄고 시장이 소강상태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 수는 5만4886명, 1순위 청약자 수는 5만25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청약자 수 11만6143명, 1순위 10만9402명)의 절반 수준이며 전월(청약자 수 41만5458명, 1순위 40만178명)과 비교하면 86% 이상 감소한 수치다.
 
1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91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5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전체 11.05대 1, 1순위 10.41대 1) 및 전월(전체 9.02대 1, 1순위 8.69대 1)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132.15대 1 ▲서울 14.35대 1 ▲광주 12.23대 1 ▲부산 3.11대 1 ▲강원 2.95대 1 ▲울산 2.23대 1 ▲충남 1.82대 1 ▲경기 1.70대 1 ▲경남 1.48대 1 ▲경북 0.97대 1 ▲전남 0.23대 1 ▲전북 0.17대 1 ▲제주 0.09대 1 ▲충북 0.01대 1 등을 기록했다.
 
개별 단지별로는 1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최고 1187대 1, 평균 149.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신 e편한세상 129.37대 1 ▲신반포 자이 37.78대 1 ▲봉선로 남해오네뜨 20.06대 1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6.23대 1 ▲은평 지웰 더테라스 5.42대 1 ▲문현 스카이빌리지 4.64대 1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 3.44대 1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3.34대 1 ▲천안쌍용역 코오롱하늘채 3.08대 1 순으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쟁률이 높았던 3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대구에 위치한 점이 눈에 띈다. 대구의 경우 1월 분양한 두 단지 모두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와 무관하게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률이 세 번째로 높았던 '신반포 자이'의 경우 3.3㎡당 429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급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쟁률 상위 3개 단지가 모두 재건축 단지라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며 "이들 단지는 도심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반면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이라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사상 첫 2000만명을 넘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004만2045명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2% 늘어난 것이며 전월(1997만189명)보다도 7만1856명 늘었다. 지난해 청약제도 완화로 서울·수도권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데다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띔에 따라 청약통장에 새로 가입한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월 분양시장에 나선 청약자 수가 작년 1월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리얼투데이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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