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같은 교회 소속 여성 신도가 잠든 틈을 타 신체부위를 만져 성추행한 신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신부 김모(31)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 오후 한 시내버스 안에서 같은 교회 소속 신도 A씨가 잠들자 피해자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누인 뒤 피해자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진 혐의다.
김씨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천주교회 소속 신부로 이날 오후 늦게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추모 미사를 끝낸 후 A씨와 함께 버스에 탑승해 같은 좌석에 앉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우찬 기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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