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실적개선 지연 가능성 ↑-SK증권
2016-02-11 08:36:16 2016-02-11 08:36:55
SK증권은 11일 데브시스터즈(194480)에 대해 쿠키런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개선 지연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에 의존하고 있는 매출구조로 신작 출시까지 실적 개선은 지연될 전망"이라며 "작년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24.8% 하락한 28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매출은 기존 쿠키런이 노후회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노후화로 작년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69.8%, 81.9%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 게임에 대한 높은 의존으로 쿠키런 매출감소가 데브시스터즈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신규 게임 출시 시점까지 실적 개선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쿠키런2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하지 않은 글로벌 원빌드로 올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태국, 대만, 일본에서 쿠키런의 인지도는 높은 상황이고, 현재 런닝게임 히트작이 부재해 장르에 대한 성공경험으로 후속작에 대한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재 쿠키런 1 종에 대한 게임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후속작의 성공 시 실적개선 폭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쿠키런2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시 시점이 앞당겨질 경우 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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