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토요타가 디젤 본고장 유럽에서 하이브리브 모델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토요타 유럽법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의 유럽 하이브리드 판매가 약 20만9000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토요타 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토요타 유럽의 전체 판매는 약 87만4000대이며 하이브리드 비중은 2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약 4만1000대로 유럽 전체 렉서스 판매의 64%를 차지했다. 특히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서유럽 지역에서는 96%의 압도적 판매 비중을 보이기도 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 판매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NX300h는 지난해 1만7278대가 판매되며 렉서스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중대형 SUV RX도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52%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이처럼 렉서스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유럽 렉서스 판매는 약 6만4000대를 기록, 유럽 진출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요한 반 질 토요타 유럽법인 CEO는 "토요타 유럽 하이브리드의 성장은 유럽 소비자들이 낮은 유지비와 정숙한 주행의 즐거움, 다양한 라인업 등 하이브리드의 이점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형 프리우스와 RAV4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올해 역시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판매성장을 기대 중이며 2020년까지 렉서스 판매목표 10만대, 토요타 유럽의 하이브리드 판매 40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토요타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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