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임진각 '평화의 발' 조형물 설치 후원
2015-12-23 16:24:16 2015-12-23 16:24:16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효성이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와 하나됨을 향한 첫 걸음-평화의 발'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왕광현 아트인스페이스 작가가 제작한 '평화의 발' 조형물은 지난 8월4일 북한의 DMZ 지뢰매설 도발로 전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진)와 하재헌 중사(진) 등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효성 관계자는 "도발로 잃은 영웅들의 다리이자 새롭게 부활한 발이 북쪽으로 평화롭게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뢰로 다리를 잃은 육군 1군단의 김 중사(진)와 하 중사(진) 등 수색대대 용사들에게는 전공에 따라 보국훈장 광복장 등 훈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효성은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으로 조형물의 기획부터 조형물 완성에 이르는 비용 전액(2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조현준 효성 사장과 육군 1군단장을 비롯해 8ㆍ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 등 총 1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평화의 발에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며 "이번 기념 공원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8ㆍ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념하는 ‘평화와 하나됨을 향한 첫 걸음-평화의 발’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효성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