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문 종돈ㆍ종계장을 육성하는 등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축산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한-EU FTA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종돈장ㆍ종계장의 질병 청정화와 전문화를 통해 무병 우수종축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우수한 새끼를 낳게 하기 위해 우량 품종의 가축을 기르는 종축장에 대한 질병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문ㆍ종돈종계장을 육성하고, 질병 발생으로 중단된 돼지고기 수출 확대 등을 위해 필요한 돼지열병 청정화ㆍ사육환경 개선ㆍ열처리 가공시설의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도 논의했다.
도시화, 지역 개발 등으로 이전이 필요한 축산농가 등을 위해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축산분야 시설투자에 필요한 대규모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단체와 품목별연구회 등으로부터 정책제안을 받아 매주 대책반 실무협의회를 열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EU FTA 대책 T/F는 하영제 농식품부 제2차관을 팀장으로 홍보반ㆍ대책반ㆍ제도개선반으로 구성해 지난 7월 20일 첫 회의를 개최했고, 한-EU FTA 국회 비준시까지 운영된다. 9월로 예정된 가서명 전까지 예상 피해액 추정과 그 대책 마련이 주된 업무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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