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핀테크의 진화, 카드빚 이자 낮추는 ‘30CUT’ 오픈
대환대출 전문 인터넷 금융 플랫폼…민간차원의 햇살론
2015-11-17 14:25:37 2015-11-18 07:25:00
핀테크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모바일결제에서 P2P(개인대 개인)대출에 이어 최근 고금리의 카드빚 이자를 낮춰주는 플랫폼까지 나오고 있다. '30CUT'(써티컷)은 공식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출 예약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30CUT'은 중상위 신용자를 대상으로 기존 이자의 30%를 인하해주는 대환대출 인터넷 금융플랫폼이다. 이자율 인하 뿐만 아니라 1~3년의 긴 상환기간 조정을 통해 월 상환액 부담을 완화하여 가계부채 감소를 지향하는 민간차원의 햇살론이다.
 
이들이 내놓은 고금리 대환대출 첫번째 론칭 상품은 ‘카드 빚’ 대환 서비스다. 16일부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카드 대환 신청자를 예약 접수 한 후, 12월부터 예약된 희망자 순서로 심사 후 대출을 실시한다. 이후에는 예약 단계를 거치지 않고 대출 신청 후 2~3일 내에 심사 및 대출 실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카드 대환 서비스는 직장인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등의 카드빚과 타 금융기관의 고금리 채무에 대해 전환되고 30CUT의 이자는 기존 카드이자에서 평균 30%인하된 수준(최저 이자율 6.5%)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30cut’은 추후 금융권 고금리 영역대의 30% 이자 인하 대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대출 실행은 신청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제도권 금융기관 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방문없이 모두 인터넷과 모바일만으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행된다. 
 
30CUT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은 투자금을 빌려주는 일반 P2P 대출 중개업과는 다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을 위하여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검토 및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마칠때까지는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향후 소셜금융, 공유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일반투자자에게도 투자를 오픈할 계획이다. 투자 기대수익률은 연 8~10%로 별도의 플랫폼 수수료는 없다.
 
이러한 30CUT의 혁신적인 이자율 30% 인하는 핀테크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특성에 따른 비용 절감과 기존의 획일화된 신용등급 체계를 각 등급별 세분화하여 구축한 30cut만의 신용평가 모델(나이스신용평가와 제휴)의 세밀한 부실률 예측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단순 대출 중개에서 오는 플랫폼 사업자의 모럴해저드 방지 및 투자자 손실 보호를 위해 30CUT은 후순위 투자를 전담하고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에만 참여함으로서 투자자의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30CUT 플랫폼을 오픈한 비욘드플랫폼서비스㈜ 서준섭 대표이사는 “30CUT은 인터넷기반의 빠르고 편리한 신개념 전환 대출로 대출이 아닌 상환 개념의 캐피탈 플랫폼”이라며 “30CUT을 통해 고금리 대출자를 중저금리로 전환하여 건강한 서민금융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서준섭 대표는 국민행복기금 자문 및 정부기금운용평가단 평가위원 등을 지낸 전 삼일회계법인 전무 출신으로 서민금융 및 마이크로 크레딧 전문가다. 카드 빚 전환 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www.30cut.com) 및 고객지원센터(02-1661-030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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