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무료 프린팅으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온 스타트업 애드투페이퍼가 대학생들을 위한 모바일 마이크로 크레딧 '애딧페이'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크로 크레딧이란 제 1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금융취약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 서비스를 말한다.
애드투페이퍼는 지난 2011년 부터 소속 대학, 현재 재학 여부, 프린팅 이용행태 등을 포함한 다각도의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신용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애딧페이의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마케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애딧페이. 사진/애드투페이퍼
이번에 출시한 애딧페이는 1인당 5만원부터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2개월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월 1.25%(연15%)지만 실제 부담 금리는 최대 이용기간인 2개월을 사용했을 경우 2.5%를 넘지 않는다.
애딧페이의 가장 큰 특징은 대면심사 등 기존 대출의 모든 과정을 혁신적으로 없애고, 모바일로 대출 신청과 계좌 입금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본인인증, 대학 이메일 인증 등을 거쳐 필요한 금액과 기간을 입력하면 신청과 계좌 입금이 동시에 진행된다.
향후 회사는 애딧페이를 대학생을 위한 금융 트레이닝,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애딧페이 멘토인 이니시스 창업자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대학생들에게 밀착형 핀테크 서비스를 하는 데에는 이미 대학생층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애드투페이퍼가 기존 금융기관이 접근할 수 없는 경쟁우위를 가졌다"고 말했다.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는 "애딧페이는 다음 주 알바비가 들어오는데 오늘 당장 밥 먹을 돈이 부족할 때, 내일 당장 월세를 내야 할 때 부모나 친구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드투페이퍼는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다음 창업자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등의 투자와 멘토링을 받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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