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볼보 S80과 포드 몬데오, 현대 그랜드스타렉스 등 국산 및 수입차 1만268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볼보자동차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대전기계공업, 에프씨에이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승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한 S80 등 4개 차종의 승용자동차는 연료펌프 상단부분에서 연료 누수로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0년 5월 24일부터 2005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S80 등 4개 차종의 승용자동차 3877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등 6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수분센서 결함에 따른 몬데오 1111대, 도어래치 결함으로 인한 퓨전과 MKZ 승용자동차 890대, 연료탱크 결함 머스탱 승용자동차 224대, 조향장치 결함 퓨전·토러스·MKS 승용자동차 917대 등이다.
현대자동차는 그랜드스타렉스 승합자동차에서 운전석 옆 좌석 에어백 내부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비정상적으로 전개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2015년 9월 4일부터 2015년 9월 9일까지 제작된 그랜드스타렉스 승합자동차 22대에 대한 무상 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한 Vulcan 1700 Voyager 이륜자동차는 엔진 점화장치의 배선과 연료탱크의 마찰로 배선 일부가 손상되어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26대에 대한 리콜조치가 내려졌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한 300C 등 6개 차종의 승용자동차 3178대는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 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C220 등 7개 차종 18대는 타이밍벨트 텐셔너의 가스켓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되어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고,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한 아테고 화물자동차 5대는 엔진, 등화장치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되어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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