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대표.사진/뉴시스
100억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6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마카오 등 해외에서 회사자금을 이용해 상습 도박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마카오 '정킷방'을 장기 임대한 '광주 송정리파' 조직원 이모씨(39)를 검거하면서 정 대표가 이씨가 운영하는 도박장에 다녀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지난 2일 정 대표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씨 등 폭력조직원들이 운영하는 도박방에 드나든 기업인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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