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말 기준 연근해어업 누계생산량이 52만8714톤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만6554톤에 비해 약 11% 증가한 수치다. 8월 생산량은 4만75톤으로 지난해 3만5682톤에 비해 약 12%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8월 생산량은 고등어 1만2062톤, 오징어 9622톤, 멸치 3728톤, 갈치 3431톤, 전갱이 1108톤, 꽃게 649톤, 참조기 281톤 등이다. 8월까지 누계생산량은 멸치 10만4471톤, 고등어 7만2285톤, 오징어 4만517톤, 전갱이 3만5615톤, 갈치 1만4093톤, 꽃게 6819톤, 참조기 2551톤 등이다.
국제유가 하락, 세계 경기둔화 등 악재로 글로벌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8월까지의 수산물 수출물량과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7.6% 감소했다. 수출금액 기준으로 삼치(71.8%), 굴(57.6%), 김(9.7%) 등은 증가했지만 전복(-22.5%), 고등어(-20.7%), 참치(-19.2%), 미역(-8.4%)은 감소했다.
8월 전체 수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공급 및 수요 변동이 크지 않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안정을 위해 명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정부비축 수산물을 방출하고 있고, 민간업체 보유물량 방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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