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8%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조7000억원을 웃돌았다"며 "전기 판매 금액은 12조원으로 3.5%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허민호 연구원은 "일시적 전기요금 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며 "7월부터 석탄 및 LNG 소비세가 인상됐지만 연료비 및 SMP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가 더 크다"고 말했다.
또한 "6월 월성 1호기, 신월성 2호기 가동으로 원전발전량도 증가한다"고 덧붙엿다.
환율은 석탄 구입 가격에 3~6개월, LNG 구입 가격에 1개월 래깅돼 반영된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 효과는 석탄 가격 및 유가 하락 효과로 상쇄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8%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인상 요인 정산, 올해 정산계수 상승에 따른 별도 기준 전력구입비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추가 전기요금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은 수요관리 강화, 사회적 비용 반영 등을 위해 과거와 달리 높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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