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금저축계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이와 관련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저성장,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재테크에 대해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 노후 준비와 절세혜택을 갖춘 연금저축계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 혜택 등 절세를 목적으로 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은퇴 준비를 위해 투자를 원하는 고객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소득을 줄이고자 하는 고액자산가 ▲자녀, 배우자 등에게 증여하고자 하는 고객 등이 주로 찾는 상품이다.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400만원 한도로 낸 금액의 13.2% 세금 환급 효과가 있다. 여기에 개인퇴직연금계좌(IRP)에 300만원을 추가 납입하면 연간 총 700만원 한도까지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연금 외 형태로 수령해도 기타소득세(16.5%)가 분리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들의 세금 고민을 해결 해줄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이 연금저축 연간 납입한도인 1800만원을 일시 납입하거나 혹은 부부 합산해 3600만원을 일시 납입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도 올 초부터 연금기획 부서를 확대·개편해 상품 경쟁력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이 일시적 유동성 필요에 따라 손해를 보면서 연금저축계좌를 해지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증권업계 최저수준 금리(연 3.0%)를 기반으로 한 연금저축계좌 담보대출 서비스를 올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연금저축펀드를 해지하지 않고 연금으로 수령하게 하면서 고객 노후를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속적인 연금펀드 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 총 114개의 펀드 라인업도 갖췄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신규 상품을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는 자체 개발한 펀드 성과분석 프로그램인 '펀드 스코어링 시스템'과 매월 리서치센터 및 상품관련부서로 구성된 '상품전략 위원회'를 통해 추천상품 및 엄선된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제공해 검증된 펀드정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률 제고를 위해 시장상황 및 해당 펀드의 수익률, 잔고 현황, 추천펀드를 제공하는 사후관리 역시 매 분기마다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연금저축계좌 신규 계좌개설 및 타사연금 이전 신청은 가까운 지점이나 PWM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연금저축 펀드 상품 가입은 온라인 (신한아이 어플리케이션 및 HTS, 홈페이지) 에서도 가능하다.
이동근 신한금융투자 연금기획부 부장은 "앞으로도 연금저축계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한금융투자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하는 고객 및 타사에서 연금저축상품을 옮겨온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사적 연금의 기능을 여실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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