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4만여가구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8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1곳, 4만103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6429가구)보다 2.5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
서울에서는 공공택지, 재개발 재건축 등 다양한 사업지에서 분양물량이 기대된다. 모두 1곳, 1만5668가구 규모다.
대림산업(000210)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3~120㎡ 1976가구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옥수동 일대 마지막 재개발 사업지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이며 단지 서쪽으로 매봉산공원이 가깝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2차 아이파크'를 빠르면 이번 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명일근린공원 내 위치하고 고덕주공 단지들 가운데 지대가 높아 조망권이 우수하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천호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외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39~130㎡로 구성되며, 모두 9510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분은 1635가구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오는 2018년 개통되면 석촌역은 더블 역세권이 된다.
SH공사는 다음달 마곡지구에서 공공분양 4곳, 520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모두 전용 85㎡ 이하로 지어진다.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마곡지구는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LG그룹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입주예정이라 배후수요가 두텁다.
인천 경기에서는 위례를 비롯해 광교, 미사, 송도, 송산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38곳, 2만5342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등장한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를 이번 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73~101㎡ 487가구로 조성된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길 하나를 두고 맞닿은 서울 생활권 입지이며 이마트 하남점, 유니온스퀘어(내년 예정) 등이 위치한 하남 시내도 접근이 수월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는 오는 2018년에 미사역(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보미종합건설은 위례신도시 C2-1블록에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 4개동에 전용 96㎡ 131가구로 구성된다.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 안에 위치하며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위례신도시에서 신규 분양은 하남 군부대 이전문제로 오는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0개동에 84~163㎡ 2231가구에 달한다.
C2블록은 광교호수공원 북서쪽에 위치해 호수 조망은 물론 광교신도시의 중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동수원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용인~서울 고속도로와도 가깝다. 내년 2월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114㎡ 252가구로 구성된다. 시범단지의 마지막 분양물량이다.
중앙공원인 약 21만㎡의 센트럴파크가 단지와 맞붙어 있어 사방이 막힘없는 공원 조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올해 여름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4만여가구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자 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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