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097.0원에 출발해 2.0원 내린 109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달러 강세 완화와 고점 네고물량(달러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서 시장의 예상처럼 비둘기파 유지 발언에 따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 안정화와 네고물량에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 지속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원·엔 하락에 따른 외환당국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이후 네고물량 유입이 지속돼 하락압력을 더했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약화돼 소폭 하락 마감하는데 그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도 상승 후 하락하는 패턴이 이어질 것"이라며 "엔화가 연고점으로 상승하고, 유로도 약세 지속이 예상돼 상승압력을 가하겠지만 고점 네고와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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