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2400억원 규모의 하와이 리조텔 호텔을 인수했다. 일찌감치 글로벌 우량자산 확보에 눈을 돌린 미래에셋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 호텔인 '페어몬트 오키드(Fairmont Orchid)'를 미국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우드리지·오크트리 캐피털로부터 약 2400억원(2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540실 규모로 하와이 빅아일랜드 관광 명소인 코할라 해변의 약 4만평 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1990년 건립된 하와이의 대표적인 호텔 중 하나다. 최고급 객실 외에도 총 8개의 식음료 영업장, 900여평의 연회시설, 국제 대회 규모의 실외 테니스장과 전용 해변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의 운영사인 페어몬트는 1907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19개국에 6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호텔 브랜드다. 뉴욕 플라자 호텔, 런던 사보이 호텔, 캐나다 호텔 밴쿠버 등이 페어몬트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사우디의 킹덤 호텔 인터내셔널 등이 최대주주다.
미래에셋은 부동산펀드를 통해 지난 2006년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에 투자한 이후 브라질, 미국 등에 우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포시즌스 시드니와 올해 개관이 예정된 포시즌스 서울 등 호텔 및 리조트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우량 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글로벌 호텔 투자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에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국내 저금리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 호텔인 '페어몬트 오키드(Fairmont Orchid)'를 미국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우드리지·오크트리 캐피털로부터 약 2400억원(2억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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