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알리바바 매출 예상 상회..CEO 교체 발표
2015-05-08 12:39:17 2015-05-08 12:39:23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2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27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이 기간 모바일 거래가 크게 늘어나며 매출 호조를 이끌었다. 실제로 1분기 모바일 거래는 전체 거래의 51%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데스크톱 컴퓨터를 통한 거래를 넘어섰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후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길 루리아 웨드부시 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전문가들의 기대가 낮았지만 이를 깨고 매우 훌륭한 실적이 나왔다"며 "이제 알리바바를 둘러싼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알리바바는 대니얼 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오는 10일자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2년간 알리바바를 이끌어왔던 조너선 루 CEO는 이사회 부회장으로만 활동하게 됐다. 다만 알리바바는 CEO를 교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개선된 실적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7.50% 급등한 86달러에 마감됐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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